주택연금 단점: 가입비 등 어떤 게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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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연금 단점이 궁금하신가요? 개인적으로 주택연금은 단점보다 장점이 많다고 생각하는데요. 단점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초기 가입비 – 주택연금 단점

처음 가입 시 1회만 발생하는 가입비가 있는데 금액이 상당합니다.

가입비를 따로 납부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지는 않고 대출잔액에 포함됩니다.

초기 가입비는 주택가격의 1~1.5%정도입니다.

예를 들어 5억짜리 주택이라고 하면 1%면 500만원, 1.5%면 750만원입니다.

주택연금 자체가 노후 자금이 없어서 신청하는 건데 가입비로 거액을 내라는 것 자체가 억울할 수는 있겠습니다. 그래도 직접 납부하는 것은 아니고 주택연금 대출잔액에 쌓이는 것이니 다행이라고 봐야겠죠.

이 금액은 중도해지 시 사유나 기간에 따라(3년 이내) 일부 혹은 전액 환불될 수 있습니다. 

▼ 환급금액은 이용일수에 따라 점차 줄어들며 초기보증료와 연금 이용기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주택연금 단점 가입비 환급하는 경우
  • 30일 이내: 100% 환급
  • 1년 이내: 68.5%
  • 2년 이내: 34.3%
  • 1000일(3년 이내): 8.9%

주택연금 이자 – 변동금리, 복리이자

주택연금은 대출이라고 생각하시면 간단한데요. 주택연금 단점 중 하나는 변동금리로 복리이자가 붙는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기초연금 소득인정액 계산 시에도 주택연금은 소득이 아닌 부채로 잡습니다.)

대출잔액

매달 받는 연금과 보증료 등 쌓여 있는 금액에 대해서 변동 금리로 이자가 붙게 되고 이자를 우리가 납부하는 것이 아니라 대출잔액으로 함께 쌓여가기 때문에 이자에 대한 이자가 또 붙게 됩니다 .

예를 들어 주택연금을 가입해서 첫 연금을 받게 되면 가입비, 일시금을 받은 경우에는 일시금, 첫달 연금액 등이 대출잔액으로 쌓입니다.

이후 다음달에 또 연금을 받게 되면 연금, 보증료와 첫달 대출잔액에 대한 이자 등이 추가로 쌓이게 됩니다.

이런식으로 대출잔액이 쌓여가는데 자세한 내용은 주택연금 가입비용에 대한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변동금리

낮은 이율의 고정금리가 아닌 변동금리이기 때문에 최근처럼 금리가 높은 시기에는 이자도 많이 붙게 되고 복리이자므로 이자에 대한 이자가 계속 붙어갑니다.

기본적으로 금리는 3개월 CD 금리 또는 코픽스 금리에 가산금리를 추가하여 계산됩니다.

1~2%의 낮은 고정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고 있던 분이라면 주택연금의 변동금리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연보증료 – 가입비 외에 별도 보증료

처음에 낸 가입비가 보증료라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별도로 연보증료가 따로 있습니다.

대출잔액의 연 0.75%입니다. 연금을 오래 받을수록 대출잔액이 쌓여가니 연보증료도 올라가게 되겠죠? 매월 계산되어 대출잔액에 추가됩니다. 


이사

주택연금 단점 중 가장 큰 부분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바로 ‘이사’입니다.

이사가 불가능하진 않지만 과정이 불편합니다. 거주지를 변경하기가 용이하기 않습니다. 

별도로 주택연금 이사에 대해 포스팅한 내용을 참고하세요.


상속 – 주택소유자 사망시

주택연금의 장점은 끝까지 내 집에서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배우자 사망 시에도 계속 거주할 수 있는데요.

한 분이 사망하게 되는 경우 저당권 방식의 주택연금은 배우자에게 바로 자동승계되지 않고 상속이 마무리 되어야 승계됩니다. 그래서 그 기간 동안에는 주택연금이 중지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신탁 방식이 훨씬 편리한데요.

신탁방식은 자동승계되기 때문에 주택소유자 사망 시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나중에 신탁방식과 저당권 방식 간의 변경이 가능합니다.

자녀들이 많거나 나중에 혹시나 배우자에게 연금이 승계될 때 매끄럽지 않을까봐 걱정된다면 신탁 방식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주택연금 단점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생각보다 여러가지 비용이 들어간다는 것이 단점이고 그 외에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들도 많습니다.

비용을 고려한다고 해도 우리나라 어르신들은 내 집 하나만 가지고 있고 노후준비가 잘 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택연금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