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 40만원 인상, 올해나 내년부터 받는 걸로 알고 계셨다면 다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40만원 인상은 예산에 반영되지 않아 사실상 멈춰 있습니다.
지금 기초연금은 소득 하위 70% 어르신에게 월 34만 9,700원이 지급되고 있는데요. 40만원 인상이 왜 멈췄는지, 지금은 누가 얼마를 받는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차근차근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기초연금 40만원 인상, 지금은 어떻게 됐나
40만원 인상은 현재 사실상 무산 상태입니다. 원래 계획과 지금이 어떻게 다른지 보겠습니다.
| 구분 | 원래 계획 (2024년 9월 발표) | 현재 (2026년) |
|---|---|---|
| 2026년 | 저소득 우선 40만원 | 적용 안 됨 |
| 2027년 | 소득 하위 70% 전체 40만원 | 미정 |
| 실제 지급액 | — | 월 34만 9,700원 |
원래 이 로드맵은 이전 정부의 「연금개혁 추진계획」에 담긴 내용이었는데요. 현 정부가 2026년 예산에 40만원 인상분을 넣지 않으면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보건복지부도 “올해는 예산 반영이 되지 않았고, 사실상 폐기된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완전히 없앤 건 아니지만, 적어도 2026년에는 40만원을 받는 어르신이 없다는 뜻입니다. 2027년도 물가상승에 따라 다소 인상은 있겠지만 40만원 지급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6년 기초연금 현재 상황
만 65세 이상 어르신 중 소득 하위 70%가 받고, 2026년 금액은 월 최대 34만 9,700원입니다. 2025년보다 7,190원 오른 금액으로, 물가변동률 2.1%만 반영됐습니다.
수급 여부를 가르는 선정기준액도 함께 올랐습니다.
| 구분 | 2025년 | 2026년 |
|---|---|---|
| 단독가구 선정기준액 | 228만원 | 247만원 |
| 부부가구 선정기준액 | 364만 8,000원 | 395만 2,000원 |
단독가구는 월 소득인정액이 247만원 이하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부부가 함께 받으면 각자 20%가 깎이는 부부감액이 적용됩니다.
▼ 2026년 수급자격과 재산기준은 따로 정리해두었으니 아래를 참고하세요.
[관련글: 2026년 기초연금 수급자격과 재산기준 총정리]
40만원 인상은 왜 멈췄나
이유는 재정 부담입니다. 대상을 줄이지 않고 금액만 올리면 들어가는 돈이 급격히 늘기 때문인데요.
1) 현재 기초연금 수급자는 약 779만명
2) 한 해 예산은 국비·지방비를 합쳐 약 26조원
3) 고령화로 수급자는 2030년 900만명대까지 증가 전망
여기에 40만원까지 일괄 인상하면 매년 수조원이 더 필요해집니다. 그래서 현 정부는 일괄 인상 대신 다른 방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되나 — 현 정부의 방향
40만원을 모두에게 똑같이 주는 대신, 저소득 어르신을 더 두텁게 지원하는 ‘하후상박’ 방식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소득이 적은 분께 더 주자는 취지인데요. 함께 추진되는 변화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부부감액 단계적 축소입니다. 소득 하위 40% 노부부를 대상으로 깎는 비율을 점차 줄여갑니다.
| 시기 | 부부감액 비율 |
|---|---|
| 2026년 | 20% |
| 2027년 | 15% |
| 2030년 | 10% |
[예시] 현재 기준연금액 34만 9,700원으로 계산해보겠습니다.
1) 20% 감액: 1인 27만 9,760원 → 부부 합 55만 9,520원
2) 15% 감액: 1인 29만 7,245원 → 부부 합 59만 4,490원
감액 비율이 5%포인트만 줄어도 부부가 매달 3만원 넘게 더 받게 됩니다. 독거노인보다 지출이 많은 노부부의 부담을 덜자는 취지입니다.
▼ 부부감액 논의는 따로 자세히 정리해두었습니다.
[관련글: 기초연금 부부감액 폐지, 어디까지 정해졌나]
“줬다 뺏는 기초연금”은 개선되나
생계급여를 받는 어르신은 그동안 기초연금을 받아도 그만큼 생계급여가 깎였습니다. 기초연금이 소득으로 잡혀 생계급여가 줄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줬다 뺏는 기초연금’이라는 말이 붙었습니다.
숫자로 보면 이렇습니다.
[예시] 생계급여로 매달 76만원을 받던 단독가구 어르신이라고 해보겠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가정입니다.)
1) 기초연금 신청 전: 생계급여 76만원 → 손에 쥐는 돈 76만원
2) 기초연금 34만 9,700원 신청: 이 금액이 소득으로 잡혀 생계급여가 그만큼 깎임
3) 결과: 생계급여 41만 300원 + 기초연금 34만 9,700원 = 여전히 76만원
기초연금을 새로 받았는데도 손에 쥐는 총액은 그대로입니다. 이 구조를 고치자는 논의가 오래전부터 있었는데요. 추가로 주는 기초연금만큼은 생계급여 소득에서 빼주는 방식이 대안으로 거론됩니다.
다만 이 개선안도 40만원 인상과 묶여 있던 내용이라, 현재는 시행 시기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진행 상황을 계속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기초연금 40만원, 자주 묻는 질문
2026년에 40만원 받을 수 있나요?
받을 수 없습니다. 2026년 기초연금은 소득 하위 70% 어르신에게 월 34만 9,700원이 지급됩니다. 40만원 인상은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2027년도 마찬가지로 보입니다.
40만원 인상이 완전히 사라진 건가요?
완전히 폐지된 건 아닙니다. 다만 2026년 예산에 빠졌고 시행 시기도 정해지지 않아, 사실상 멈춘 상태로 보시면 됩니다. 본인 예상 수령액은 모의계산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초연금 40만원 인상이 어떻게 됐는지 살펴봤습니다. 정리하면 40만원은 2026년 예산에서 빠져 사실상 멈췄고, 지금 현재 소득 하위 70% 어르신이 34만 9,700원을 받고 있습니다.
금액과 정책은 해마다 바뀝니다. 40만원 인상 소식만 기다리기보다, 지금 받을 수 있는 기초연금부터 챙기시는 게 먼저인데요. 아직 신청을 안 하셨다면 놓치지 말고 챙기시기 바랍니다. 더 자세한 안내는 보건복지부나 국민연금공단(국번 없이 1355)에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